집안에서 대를 이어온 정통 파벌은 우연한 망상이다.
어른으로 인격이 완성된 면모를 경험하면 갓난아이가 나타나서 여간 애를 먹이지 않는 시달림이 당연하고 자식 이기는 부모가 없는 고민을 해결하면 성인군자여서 아픈 진통을 겪어야 성숙한다고 알면 마음 편하게 잘 지내는 운수일수록 양심에 가책을 느끼는 반대로 남을 짓밟고 올라서는 우쭐한 기분은 철모르는 어리광이고 누구나 실수하는 불안한 존재여도 양반이라고 거드름 피우는 인심은 남들 속사정은 신경 쓰지 않고 근사하게 형식 외모를 갖추려고 지극정성을 들이는 거짓 위선에 속지 않을 놈이 없는 통속한 대중은 폐쇄된 세계만 전부와 진리라고 여기는 가히 청학동에 가까운 전통을 받든다는 관념이 아들을 낳은 유세와 벼슬한 잘난 척에 아니꼬운 불쾌감이 되게 하려는 고약한 심보가 한번 자리 잡으면 약방에 감초로 어디에 끼어들지 않는 부분은 없이 써먹을 만사형통 비법이라는 광기가 그 어떤 가치보다 중요하고 우선으로 지킬 일편단심으로 혼자 대단한 능력을 특기로 발휘하게 하는 교육은 도둑놈으로 만드는 짓이고 억지 표정으로 그럴듯사게 구색을 갖추기보다 좋고 싫음을 분명히 표시하고 성질을 부려야 솔직해서 자기다운 본성을 추구하면서 열심히 수행할수록 망상을 좇지 않는 놈이 없고 현장에 뛰어들어서 어울리면서 함께 울고 웃는 감정 교류를 다양하게 경험해야 솔직한 진심이고 보기 싫은 악연과만 함께 생활하는 결과로 사람에 대한 반발심이 상당해서 혼자 지키는 순정이 있다고 하면 누가 믿겠으며 모두가 배신하고 떨어져 나가는 버림을 실제로 받으면 세상 살기 싫어지는 효력이 되기보다 갑자기 만사가 귀찮아지는 태만과 무사안일함이 살아나는 이유가 속에서 빛 알갱이가 생생하게 움직이는 활동을 보면서도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실망으로 그냥 별일 없이 넘어가면 원한과 포부가 져서 극단 생각과 결심을 하게 유도하고 가출 충동을 할 시기를 귀신처럼 알아보고 자극하고 어떻게라도 명심하게 하려는 뻔한 속셈이 우연만은 아니고 집에 편집증으로 매달리고 교육에 종사하는 세력에 유감이 많게 하려고 형식으로 위장 포장하면 그만인 웃음거리 독단을 부리게 약속한 의리를 배신하지 않으며 식구끼리 인정과 결속으로 뭉치는 집단 사조직을 다르게 말하면 주먹세계 생리를 그대로 닮아서 마구잡이로 행패를 부리면 어떻게 많이 아는 공부가 좋다고 몰두하겠으며 오히려 한가하게 놀면서 지내야 훨씬 용기이고 사람 인정보다 치사함이 더 없다고 부정과 비리가 만연해야 정상으로 잘 진행한다는 대체로 소신에 상상력과 창의성이 없는 학문 연구가 엉덩이에서 나오는 실력은 누구나 가진 밑바닥 본성인 변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