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운 지식에 연연하는 공명심보다 강한 본능이 더 없다.
바라며 뜻하고 믿는 바와 다르게 이루어지는 실망 낭패를 무수히 겪게 남과 어울리는 공식 석상과 공공장소에 미리 대비해서 모든 계획이 짜여서 돌아가는 원칙에 감히 거들고 한마디하면 깔아뭉개고 큰 시행착오를 범했다고 기정사실로 원천봉쇄하고 어설픈 초보라고 깎아내면서 마땅한 법칙 진리를 안다고 어른으로 잘난 척하는 권위 위신을 꺾지 않고 멋대로 오만하게 굴면 잘한다는 선동에 일색으로 빠져든 집단 광기를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갖춘 조직 체계에 쩔쩔매고 한사람 인격을 간단히 불구가 되게 망가뜨리고 곤란한 역경에 처하게 솔선수범으로 나서는 수법 관행을 만사형통 비결이라고 마구잡이로 써먹는 일념보다 지금 우리를 설명하는 정확한 표현이 더 없는 일반에 알려진 통념인 두고 보자고 할수록 무섭지 않다는 속설보다 훌륭한 지혜가 더 없어도 누가 알아차리며 애써 벼르고 각오해서 대책을 철저히 세워야 위대하다는 이론은 배운 자가 갖춘 지식 허영에 지나지 않고 결심과 마음먹은 대로 해낸다고 상책은 아니고 상상도 예상 못 한 의외와 이변을 경험해야 편견과 불평등에 붙들리지 않는 공정한 보편 가치여도 일생을 자기가 믿는 바를 실천하려고 헌신 봉사하고 교리를 전파하는 광신도 정신이 노예로 길들어서 주인으로 당당하지 않고 초월과 위대한 인격에 감동해서 넘어가면 언제 자신을 찾는 공부를 하며 가장 경계할 사항은 본인만 구원하지 남이 알아차리게 하면 그림 떡이고 달을 가리키는 손가락에 지나지 않아도 애정과 학습하는 자질을 동격이라고 여길수록 이성으로 판단하지 않아도 된다는 생떼에 면죄부를 준 적이 전혀 없어도 특권으로 행세하는 기본 사고방식이 어쩌면 불의에 편들고 가난한 계층에 가혹하게 구는 대체로 집착이 진보에 책임을 묻고 덮어씌우는 논리가 반공사상에 투철해서 따르는 천한 저질이고 자기 생각에 꿰맞추어서 정당하다고 우기는 성향보다 마음을 지배하는 망령과 허위 의식이 더 없어도 사소한 부분에 목숨을 거는 살아 있는 생명을 누가 업신여기며 함부로 해야 더 잘 이루어져도 신중하게 중요하다고 할수록 대사를 그르치기가 십상인 만큼 한번 틀에 박힌 고정관념에서 풀려나기가 어려운 증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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