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격한 극과 극은 통한다.

인공 구조물과 친목을 다지는 특권에서 쫓겨나야 신상에 이롭다.

 

    각자가 가진 취약한 결함과 잘하는 장점은 같아서 해석하기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 비근한 예로 문자 지식에 대한 강한 호기심 중독은 마음을 들여다보는 내면을 탐구할 줄 모르는 작자가 가진 겸손으로 남을 위하고 베푸는 박애 정신과 선행이 사회 인습 제도로 자리 잡아야 좋은 세상이라는 완고한 관념보다 깨뜨리기 어려운 병폐가 더 없는 반대로 무엇이라도 할 자신감에 충만해서 높은 지위로 거들먹거리는 존재를 인정하지 않고 만인에게 공평하게 대하면 이중인격이라고 오해받는 어중간한 과도기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는 불신이 한번 작정 결심하고 약삭빠르게 시류에 영합해서 살아남아야 현명한 실력이라고 판단하는 가치 체계에 해명하는 설득은 구구한 약자 변명에 지나지 않는다고 치부하는 조직체계 생리로 굳은 사고방식과 부딪히면 시비하고 다투는 분쟁 말썽을 고의로 일으키는 인상이 목숨을 걸 중요한 사명감에 빈틈이 많은 무심한 무지라고 잠시만 방심해도 구렁텅이에 빠져든다고 함정과 수렁 덫을 파놓고 용의주도하게 기다리는 준비성과 계획이 최소한 도움과 인심을 보일 리 만무해서 자유로운 역으로 남한테 신세 지면 평생 빚으로 남아서 극진한 보살핌과 혜택을 받을수록 정신은 노예와 불구밖에 되지 않아서 좁은 영역인 사소한 부분에 전체가 매달리고 관심이 팔려서 지낼 여유가 없이 좀 더 본질에 가까워지려면 스승과 부모를 죽여야 생겨난다고 말해서 과격하다는 비난에 직면해야 현실을 되돌아보는 지혜가 열려도 삼차원 입체 구조에 환상을 품고 거대한 거물을 쌓는 개발주의에 포섭되어 선망으로 받드는 경험을 일찌감치 한 사안으로 모두가 비슷하게 일치할수록 물고 뜯는 싸움이 극심하고 평화로운 시절은 한뜻으로 맞는 공감은 없이 혼자만 동떨어져서 지내는 소외 고립에 쩔쩔매면서 자기를 완성하면 더는 바라는 바가 없어야 정상인 역설이 잘 맞는 이치여도 애정에 굶주려서 얻어먹으려고 허겁지겁할수록 기초 수준을 못 벗어나서 억지 궤변으로 막대한 대가와 해악을 끼치는 선동에 길들어서 빚이 있다고 날강도로 무턱대고 내놓으라면 꼼짝 못 하고 들어줄수록 만만하다고 함부로 해도 되는 오만에는 예의범절도 인권과 품위라고는 찾아보지 못하면서 한몫 잡을 간 큰 투기 도박을 부추기는 집착 과욕에 다들 미쳐 있다.